집가던 초등생 팔 잡아당긴 60대…"예뻐서 그랬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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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아파트 단지 내에서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1일 오후 6시 5분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집에 가던 초등학교 5학년 B군의 팔을 잡아당기며 "함께 가자"고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A 씨를 저지하면서 B군은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집에 돌아온 아들의 말을 들은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1시간여 만에 주거지에서 긴급체포 됐습니다.

A 씨는 조사에서 "아이가 예뻐서 그랬다.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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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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