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곡예, 낙하산 쇼…첨단 전투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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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양대 에어쇼 중 하나인 창춘 에어쇼에서 첨단 전투기가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우리 KF-21과 세계 무기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종들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빨강, 파랑, 노랑 형형색색의 연기가 하늘을 수놓고, 커다란 하트 모양 연기도 만듭니다.

화려한 곡예비행과 낙하산 쇼로 문을 연 창춘 에어쇼.

중국의 항공기술을 과시하는 대표적인 무대입니다.

주인공은 단연 중국 공군 주력으로 자리잡은 5세대 스텔스기 젠-20였습니다.

항모 탑재를 위해 개발한 최첨단 스텔스기 젠-35도 선보였고 공중 급유기와 수송기 등 100여 종의 공군 항공기와 장비가 총출동했습니다.

[웨이 둥쉬/창춘 에어쇼 해설자 : J-20S는 장시간 공중 순찰이나 전투 임무 수행 시 두 명의 조종사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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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시범에 이어 조종석 등 전투기 내부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F-35를 닮은 젠-35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전력에 맞서는 역할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에어쇼에는 민간업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졌습니다.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개발한 '플라잉카'는 지난해 11월 광둥성 주하이 에어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이번에도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두 대가 지상 차량에서 분리돼 나는 모습을 시연했는데, 다만 닷새 전 리허설에선 공중에서 충돌해 한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에어쇼는 중국 공군력을 과시하고 자국민의 애국심을 높이는 목적뿐만 아니라 국제 무기 시장을 겨냥한 홍보 성격이 짙습니다.

젠-35를 포함한 중국의 전투기들은 한국의 KF-21과 국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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