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주니어 넘었다'…롤리, 시애틀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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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롤리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홈런 경쟁을 주도하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침내 구단 레전드를 넘어섰습니다.

롤리는 오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큼직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롤리는 시애틀이 2대 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총알같이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시즌 57호를 기록한 롤리는 1997년과 1998년 연속 56홈런을 날렸던 켄 그리피 주니어를 넘어 시애틀 구단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롤리는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이지만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양 리그 홈런 전체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롤리는 지난 8월 25일 시즌 49호 홈런을 날려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수립한 포수 최다 홈런(48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시즌 55, 56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려 1961년 미키 맨틀이 작성한 스위치 히터 단일 시즌 홈런 기록(54개)을 64년 만에 깨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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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규시즌 9경기를 남긴 롤리는 홈런 3개를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로 60홈런을 돌파하게 됩니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사실상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한 롤리가 과연 60홈런 고지에도 오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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