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1, 2위 맞대결에서 2위 김천이 우승을 눈앞에 둔 선두 전북의 기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천은 전주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김승섭 선수의 이른바 '원더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면서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코너킥을 박상혁이 추가 골로 연결하면서 한 발 더 달아난 김천은, 후반 17분 전북 김진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2대 1로 이겼습니다.
김천은 연패를 끊고 2위를 유지했고, 전북은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승점 17점 차 압도적인 선두로 4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