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빠 소환…이우환 그림 수수 경위 추궁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특검팀은 어제(19일)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김상민 전 검사가 제공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오빠 김진우 씨를 거쳐 김여사에게 전달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어제 오전부터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 구속 이후 김 씨에 대한 첫 조사였습니다.

[김형근/김건희특검보 : 김상민 전 검사의 이우환 화백 그림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김건희 씨의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 조사 중에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이전 조사에선 김 씨를 상대로 그림 발견 경위를 추궁했는데, 이번엔 김 씨로부터 돈을 받아 그림을 중개한 것뿐이란 김 전 검사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선물한 금거북이를 가지고 있던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모조품 등을 보관하고 있던 김진우 씨의 장모 등 김 여사 친인척의 증거은닉과 수사 방해 혐의 등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로 예정됐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조사가 오는 23일로 연기됐습니다.

광고 영역

특검팀은 다른 수사 일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 오는 22일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구속영장 심사가 있는 만큼 우선은 한 총재 혐의 다지기에 집중하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 외에 추가 자금을 받은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한 총재가 "권 의원에게 세뱃돈을 줬다"고 진술한 건데 권 의원은 "당시 넥타이만 받았다"며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상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