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센느가 최근 불거진 '학대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라이브 방송 도중 들린 고성과 비명 소리로 인해 온라인에서 루머가 확산되자, 멤버들이 직접 팬 커뮤니티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실을 밝혔다.
최근 한 멤버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남성의 고성과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소리가 들린 시점의 멤버 메이의 당황한 표정을 근거로 '케이팝 산업의 어두운 이면'이라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진짜 악을 쓰고 내지르는 사자후"이라는 댓글까지 달리며 루머는 더욱 확산됐다.
하지만 소속사 측 관계자는 "소속사 사옥이 논현동 길거리에 있어 창문을 열어놓을 때 외부 소음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외부에서 들린 소리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리센느의 사옥 위치는 인근에 술집 등이 밀집해 있어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도 창밖 소음이 유입된 사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메이는 팬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회사와 아티스트는 평등한 관계이고, 대표님과 직원들도 저희를 누구보다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아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만 보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 글을 남긴다"며, "저희 쪽이 아닌 밖에서 난 소리가 맞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 외에도 라이브 방송 당사자인 멤버를 포함해 다른 멤버들 역시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유언비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재 논란이 된 라이브 영상은 삭제되지 않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대로 남아있다.
사진=라이브 방송,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