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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대통령감은 누구?…현재 1위 '없음' [스프]

[이브닝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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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누구?...'없음' '모름' '응답 거절' 59%
강성일수록 지지율↑?...조국 8%, 장동혁 7%

한국갤럽이 오늘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여론조사입니다.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7%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모른다'와 '응답 거절'까지 포함하면 59%에 달합니다. 국민 10명 중 6명의 눈에는 장래 대통령감이 안 보인다는 뜻이지요. 나머지 4명의 의견은 어떻게 갈렸을까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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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100일이 갓 지났는데 벌써부터 차기를 생각한다는 건 조금 이르지 않느냐는 생각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선호도 10%가 채 되지 않는 정치인들이 고만고만하게 줄을 서있는 모습은 좋게 말하면 대한민국 정치의 '역동성', 안 좋게 말하면 대한민국 정치의 '시계 불투명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1위는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의 8%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4%)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오차범위가 ±3.1%p이니 앞뒤 순위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진보, 보수 양 진영을 막론하고 강성 이미지를 가진 지도자들이 수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17% 지지를 얻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9%)를 앞질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동의 압도적 1위는 '없음'과 '모름', '응답 거절'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면서도 보수 진영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전당대회 전 1.5선 의원으로서 장동혁 대표의 존재감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괄목상대(刮目相對)입니다. 집권 초기 현재 권력은 강하고, 차기 대선은 멀어서 아직 미래 권력에 힘이 붙진 않고, 존재감을 보이고 두각을 나타내기엔 민심보다는 당심에 기대는 게 효과 빠르고, 지금 그런 시간들을 지나고 있지만 결국 점점 중요해지는 건 59%의 '없음', '모름', '응답 거절'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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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60%...전주 대비 2%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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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6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수치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전주에 비해 3%p 하락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법한 이번 주 주요 이슈로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가 일단락되어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고,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3,400을 돌파했으며.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공방,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구속, 롯데카드 고객정보 해킹 피해 등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초 64%로 출발해 8월 셋째 주 56%까지 떨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올라 60% 초반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권의 험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 경북 지역(잘하고 있다 49%)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잘하고 있다 53%)에서도 긍정적 평가 의견이 부정적 의견을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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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경제 민생' '소통' '외교'...부정 '외교' '과도한 복지 민생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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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3%로 가장 높았고, '소통'(12%), '외교', '전반적으로 잘 한다'(각 11%) 순이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 중 '외교'는 부정 평가의 이유로도 수위(18%)에 올랐고,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0%),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9%)도 부정 평가의 이유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정책과 같은 성과를 놓고도 이념과 진영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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