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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위헌정당 요건 아니냐"·"그러면 윤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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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석 국무총리 간에 격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나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재판을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쟁점으로 삼았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지금 4인 회동 운운하면서 면책 특권 뒤에서 숨고 있습니다. 이거 말 안 듣는 조희대 대법원장 다 끌어내리려는 그런 이야기 아닙니까?]

나 의원은 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가 명백한 위헌이라며, 이는 위헌정당해산 심판 요건에 해당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답변자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나섰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가 어떤 대목에서 위헌인지 말해 달라며 윤석열 정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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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국무총리 : 지금이 그렇게 독재의 상황이라면 100일 전의 윤석열 정권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김 총리와 나 의원은 서울법대 82학번 동기로 40년 지기 관계지만, 정치적 대척점에 선 만큼 이번에도 서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나 의원과 김 총리 간 날 선 토론은 계속 이어졌고, 급기야 김 총리가 이렇게 말을 꺼내자,

[김민석/국무총리 : 내란을 일으켰던 정권을 유지하고, 그 영장 집행을 저지했던 우리 나 의원님께서 바로 이곳에서 민주주의를 논하시면서….]

나 의원은 또 내란 몰이를 하느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지금 또 내란 합니까? 내란이 만병통치약입니까? 내란 종식, 내란 종식 외치면 국민이 다 여러분한테 익스큐즈(양해) 해주는 것 같습니까?]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나흘간 이어진 이재명 정부 첫 대정부 질문은, 오늘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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