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정은에 요청…결단 다시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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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이 "한반도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김 위원장에게 "용기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내일(19일) 오전 통일부, 경기도 등이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주최하는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행사에서 이런 내용의 기념사를 할 예정입니다.

언론에 하루 일찍 배포된 기념사를 보면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의지와 리더십을 전 세계에 보여줄 때"라고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에게도 직접적인 메시지를 발신한다는 계획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의 정상이 함께 선언문에 서명하며 나눈 약속이 멈춰 선 것은 결코 남과 북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국제정세가 우리의 의지를 따라주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념사에는 또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무엇보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꼽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의 GP 불능화를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혐의로 공직자들에 대한 감사원과 검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났다는 사실을 짚으며 "전 정권 죽이기 차원에서 이뤄진 정치적 목적의 감사와 수사, 기소에 대한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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