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박물관서 3천 년 된 파라오 금팔찌 사라져…당국 조사

▲ 이집트 박물관서 사라진 금팔찌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형 박물관에서 3천 년 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사라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있는 이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3천 년 된 유물인 금팔찌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팔찌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시점이 언제인지는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팔찌 도난 사실이 다음 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파라오의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 조사를 하다 발견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관광유물부는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집트 내 모든 공항과 항구, 육상 국경 검문소에 경보를 내리고 밀수 방지를 위해 팔찌 사진을 배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집트 관광유물부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