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 달 만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당원명부 확보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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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선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당원 가입 명부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압수수색이 무산된 지 한 달 만에 재시도한 것입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은 2022년 11월 초순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에게 요청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의혹의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과 18일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측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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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특검이 대규모 개인정보를 강탈하려 한다며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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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도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당원 명부 수호를 위해 국회 경내에 계신 의원들은 속히 전원 중앙당사 1층으로 모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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