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량이 올림픽대로 한복판에서 갑작스레 멈춰서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한 경찰관이 도로를 달렸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함께 보시죠.
지난달 30일, 112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한 운전자가 '서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남단인데, 운전 중 몸이 이상하다,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는데요.
60대 남성인 신고자는 운전 중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을 느껴 1차로에 차를 세우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로에 서 있는 것은 위험하겠죠.
신고를 받은 교통안전계 이승재 경위, 자신이 타고 있던 순찰차가 신고 지점을 지나친 상황이라 차를 돌리면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판단하고, 차를 도로 옆에 세운 뒤 뛰기 시작했습니다.
200m가량을 달린 끝에 신고 차량을 발견한 이 경위는 어지럼증과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신고자를 응급실로 이송했고, 다행히 신고자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