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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관세협상, 중요한 건 내용…접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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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장기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중요한 건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기를 장담하진 못하지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늘(17일) 오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세부 논의가 양국 간 이견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 위 실장은 "협상이 장기화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중요한 건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협상 결과는) 실현 가능해야 하고 지속 가능해야 하고 또 우리 국익을 적절한 범위 내에서 방어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여러 가지 어려운 목표를 놓고 협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위 실장은 "당장은 진전이 없지만,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시기를 장담하진 못하지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약속한 대미 투자 규모인 3천500억 달러의 투자 방식을 둘러싸고 미국 측이 직접 투자를 강하게 요청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국익을 중심에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위 실장은 러시아와 북한의 공조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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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안보실장 : 러북이 사실상 군사 동맹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더더욱이 우리로서는 우려할 입니다.]

정부가 이 같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대화 과정에서도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또 이재명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된 강경화 전 외교장관이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 즉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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