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당분간 보류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가 인정이 중동 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국가 인정을 반대하는 미국과 관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오는 22일 유엔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잇달아 밝혔습니다.
교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을 보류해 달라고 일본에 요청했다"며 "프랑스는 일본에 인정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영국도 수면 아래에서 인정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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