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청탁 의혹' 김상민 전 검사 구속 기로…이르면 오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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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그림을 건네고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 그림을 건네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오늘(17일) 낮 1시 1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됩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부적절한 처신과 정치적인 미숙함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를 드린다"면서도 "구속영장 청구서의 범죄사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을 향해선 "일단 구속을 한 뒤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명백한 수사권 남용"이라며 "구속이라는 제도가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수사 편의를 위한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 구매액 기준 1억 원이 넘는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을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하면서 지난해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그림을 김 씨 요청으로 대신 사줬을 뿐이고 공천 청탁 등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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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검사는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사업가 박 모 씨 측으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를 대납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존버킴'으로 불린 박 씨는 2021년 2월∼2022년 4월 스캠코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809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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