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 켜!" 아찔 역주행…차 버리고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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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캄한 밤, 전조등을 끄고 위험하게 달리던 차량이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이 차는 전조등을 켜달라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17km나 도주했는데요. 운전자는 술 냄새가 나는데도 끝까지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습니다.

G1방송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밤, 차량 한 대가 전조등을 끄고 도로를 달립니다.

전조등을 켜달라는 경찰의 경고에 갑자기 속도를 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시속 130km 넘는 추격전이 이어집니다.

순찰차가 길을 막으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까지 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전개됩니다.

17km를 도주하다 차까지 버리고 달아납니다.

하지만, 인근 식당 창고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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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우/속초경찰서 양양지구대 순경 : (검거 당시) 계속 욕을 하고 막 (음주측정) 안 해 이렇게만 하시고, 그냥 술 냄새 계속 나고. 운전 정황이 확실해 저희가 그때 체포를 한 거거든요.]

만취 상태에 횡설수설하던 40대 A 씨는 음주측정을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검거 직전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찬영 G1방송, 화면제공 : 강원경찰청)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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