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YT는 극좌 민주당 대변인"…21조 원 명예훼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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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 표지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뉴욕타임스에 150억 달러 우리 돈 20조 7천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150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를 향해 미국 역사상 최악이고 가장 타락한 신문 중 하나라며 급진 좌파 민주당의 사실상 '대변인'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수십 년간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가족, 사업, 미국 우선주의 운동, 마가, 미국 전체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플로리다주 탬파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과 유산을 훼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짓되고, 악의적이며, 명예훼손적이고, 비하하는' 보도를 했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 8일 뉴욕타임스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보낸 '외설편지'를 분석해 보도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이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3년 엡스타인이 받은 편지 속 서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필체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밀착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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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조작된 편지'라고 전면 부인했지만 뉴욕타임스는 그의 주장을 재차 반박하는 등 공방을 벌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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