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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중단에 비상 걸린 울릉도…반응은 "인과응보" '싸늘'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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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울릉도가 관광객 감소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 울진 후포와 울릉을 잇는 썬플라워크루즈는 경영난 등으로 이달부터 운항이 중단됐고, 970명을 태울 수 있는 또 다른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도 지난 4월부터 사실상 휴업 상태입니다.

오는 29일부터 590톤 규모 썬라이즈호가 대체 투입된다지만, 그게 전부인 상황입니다.

울릉군청 홈페이지에는 여객선 운항이 다시 정상화돼야 한다는 내용의 주민들 항의와 민원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울릉군의회와 울진군의회가 지속 가능한 해상 여객 운송체계를 구축하도록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자체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여서 여객선 운항이 다시 늘어날지는 미지숩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46만 1375명이었던 관광객은 2023년 40만 8204명으로 즐었고, 지난해에는 38만 521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관광객도 20만 90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9.6% 감소했습니다.

울릉도 관광객이 계속 줄어드는 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이른바 '비계 삼겹살' 등 최근 잇따라 불거진 '바가지요금' 논란이 한몫했다는 지적입니다.

울릉군 측은 "관광서비스와 관련한 품질 및 가격 문제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터넷상에는 '자업자득'이란 식의 비판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김수영 / 디자인 : 임도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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