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교회 압수수색' 언론 사설에 "악의적이고 비열한 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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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지난 19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특검팀이 교회를 압수수색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악의적이고 비열한 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유력 신문이 사설에서 내란특검이 교회를 압수수색했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내란특검을 비방하는 글을 쓴 건 악의적이고 비열한 작태"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설을 쓰는 언론인이 내란특검이 교회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몰랐다면 언론인의 자격도 없다"며 비난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오늘 사설에서 '내란 특검은 그동안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 기각, 교회와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 등에서 무리한 수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썼습니다.

이어 박 특검보는 "허위사실로 특검이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처럼 왜곡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특검보는 특검의 참고인 조사 요청에 불응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특검팀의 증인신문 청구를 비판하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서도 "할 테면 하라는 식의 말씀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특검이 증인신문을 청구하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특검이 누구보다 앞장서 계엄을 저지했던 저를 강제구인하겠다고 밝혔다"며 "할 테면 하라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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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증인신문 청구 이후 절차는 오롯이 법원의 영역"이라며 "앞뒤 맥락 없이 마치 특검이 강제구인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 '평양 무인기' 등 외환 의혹과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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