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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마곡에서 잠실까지 2시간 7분…한강버스 누가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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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송파구 잠실을 오가는 한강 버스의 정식 운항이 시작됩니다.

서울시는 3개월간의 시민체험운항을 마치고 18일 오전 11시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공정 지연으로 세 차례 연기 끝에 시작된 운항입니다.

총 8척의 선박이 마곡, 망원, 여의도, 옥수, 압구정, 뚝섬, 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갈 예정인데, 마곡에서 잠실까지 28.9km를 운항하는 일반노선의 경우 127분, 약 2시간 7분이 걸릴 예정입니다.

한강 버스 계획 발표 당시 같은 구간 운영에 일반노선이 75분 걸린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52분이나 늘어난 겁니다.

서울시는 체험운항을 거치면서 안전성 등을 감안해 시간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운항 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7분까지,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만 운항할 예정으로, 출퇴근 시간 이용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용요금은 1회 3천 원이고 5천 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횟수 제한 없이 탑승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선내에서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커피와 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비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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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월에는 한강 버스 급행노선도 추가할 예정인데, 마곡에서 잠실까지 편도 82분 운항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지하철 9호선 급행의 경우 비슷한 구간인 마곡나루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소요 시간의 약 절반 정도인 43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출퇴근 대중교통으로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김수영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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