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15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노상원 수첩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의 힘은 어물쩍 넘어가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발언한 송언석은 어쩌시려나. 계속 이대로 뭉개시려나"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송언석에 대해서 어떻게 하실 건지 빨리 답변하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정 대표는 "송 원내대표의 망언은 우리 민주당에서 결코 좌시하거나 유야무야 끝내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해당 발언의 당사자로 송 원내대표를 지목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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