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방문에…네타냐후 "강한 동맹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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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까지 공습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인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방문이 두 나라 사이 강력한 동맹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빌딩 위로 포탄이 떨어집니다.

공습을 받은 건물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에 휩싸이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인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 병원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대학교 건물, 병원, 주거 건물 등을 공습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피란민 : 우린 남부로 피란을 갔다가 도저히 거주할 곳이 없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그저 여기서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4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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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 9일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한다며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 도하를 공습해 국제적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인데, 루비오 장관과 함께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서쪽의 벽을 찾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방문이 양국 간 강력한 동맹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루비오 장관의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동맹의 강함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방금 만진 '서쪽의 벽'의 돌들처럼 강력합니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미국에서 출발하기 전 이번 공습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카타르는 오는 15일 도하에서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가 참여하는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를 개최해 지지를 결집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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