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이번 주 한학자 조사·권성동 구속심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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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팀 · 민중기 특검

일요일인 오늘(14일) 김건희 특검팀은 내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소환 조사와, 모레로 예정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심사 대비에 한창입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내일 오전 10시 한 총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다만 앞서 특검 출석 요구에 두 차례 불응했던 한 총재 측이 건강 상태 악화를 이유로 이번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사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검 측은 오늘 오전 기준으로 "현재까지 불출석 사유서가 전달된 건 없다"고 전했습니다.

수사기관은 통상 피의자가 3차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 총재가 이번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으면 특검이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특검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의 허락을 받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고가 물품과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의혹 대상인 권성동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모레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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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특검 청구로 구속 심사대에 서는 첫 사례입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만난 날 촬영된 1억 원의 현금 사진, 당일 윤 전 본부장이 지인에게 '권 의원에게 금품을 지원했다'고 보낸 메시지 등을 토대로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여사에게 이우환 그림의 고가 그림을 건네고 공천을 받으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한 구속 심사도 오는 1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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