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미일한 무모한 힘자랑, 좋지 못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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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북한이 한미가 내일(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는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 '아이언 메이스'와 한미일 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진행에 대해 '무모한 힘자랑질'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잘못 고른 곳,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변에서 미일한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한미의 핵억제 및 핵작전 지침이 "얼마나 위험한 '구상'인가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 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 집권자들의 구상'을 '현 집권자들이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면 명백한 반공화국 대결적 자세의 여과 없는 '과시'로, 대결 정책의 '계승'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연합훈련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 중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이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박정천은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핵무기 사용을 목적으로 한 노골적인 핵전쟁 시연", "가장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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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성된 정세는 침략 기도를 좌절시키고 군사적 위협 제거를 할 수 있는 전략적 힘을 끊임없이 비축하는 것"이야 말로 안전보장을 위한 '가장 적중한 선택'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정천은 또 "힘자랑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 맞대응 행동 역시 보다 강도높이 표현될 것"이라면서 "적수국들의 부당한 행동들이 체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매우 책임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도 위협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한미, 한미일의 훈련 상황과 관련해 연쇄 담화를 낸 것은 핵과 재래식 전력의 병진 노선을 당대회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정당성을 축적하고 비난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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