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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미국 모든 부대, 내년까지 '저가 드론' 무장…"한국 일본에 우선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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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 드론의 지배력 강화'란 제목의 '행정명령 14307'을 발동했습니다.

드론의 생산 기반과 생산량을 늘리고, 드론 기술의 수출도 확대한단 겁니다.

한 달 뒤,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투용 드론 전력을 확충하라고 지시하며, 국방부 본청 건물인 '펜타곤' 앞에서 드론을 띄워놓은 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우리의 적들이 수백만 개의 저가 드론을 생산하는 동안, 우리는 관료주의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미국의 엔지니어링과 AI 기술로 저가 드론을 미국에서 대량 제작해 내년 말까지 미국산 드론으로 모든 전투부대를 무장시키겠단 겁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우리는 미국이 만든 다양한 저가 드론으로 전투부대들을 무장할 것입니다.]

9월까지 드론 시범부대를 창설하란 명령도 내렸는데, 특히 한반도를 작전권 안에 두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시범부대를 우선 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도 드론 전력 강화에 힘을 쏟습니다.

내년 방위 예산 가운데 약 1조 원을 배정해 중소형 드론으로 적의 함정을 격퇴하는 '다층 연안 방위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군의 목표는 '50만 드론 전사' 양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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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205억 원을 투입해 전투용 드론 1만 1천 대를 도입하고, 전 장병에겐 드론 비행 기술을 필수적으로 교육할 계획입니다.

[안규백/국방장관 : 과감히 (드론의) 손실과 망실을 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한미일이 소형 저가 드론을 중심으로 드론 전력 강화에 나서면서 방위산업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단 분석입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정용화,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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