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물에 잠긴 군산, 또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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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군산에는 극한호우로 침수, 정전이 속출했다.

지난주 시간당 152㎜ 극한 호우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한 비의 기록을 다시 쓴 전북 군산시가 13일 내린 비로 또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어제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34건의 비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도로 침수 15건, 주택 침수 14건, 나무 제거 1건, 기타 4건 등입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쯤 군산시 수송동에서는 하수구에 쌓인 이물질로 도로가 침수됐고, 삼학동의 한 주택 지하 창고에도 물이 들어찼습니다.

수송동은 지난주 극한 호우로 광범위한 주택·상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나운동과 인접한 곳입니다.

당시에는 하루 만에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도심 저지대 전체가 물에 잠겼으나, 이날은 강수량이 83.9㎜에 그쳐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익산시 신동의 한 도로와 정읍시 신태인읍 한 주택도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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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현재까지는 이번 비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침에도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비 피해 안전조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종일 비 예보가 있으므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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