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만 4천 명을 웃돈 자살자 수를 5년 내 1만 명 아래로 줄이고, 10년 안에 10만 명당 자살률을 40%가량 낮춰 경제협력개발기구 자살률 1위 오명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자살 시도자나 유족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채무, 생활고, 실업, 범죄 피해 등 다양한 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자살 예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심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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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SNS 대포 계정을 유통해 온라인 사기를 벌인 31살 총책 A 씨 등 4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캄보디아, 중국 등에 사무실을 차린 뒤 가짜 안전 결제 피싱 사이트 등을 운영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1천462명이고 피해액은 67억 원에 달합니다.
범행에 이용된 대포 계정은 532개였는데, 대부분이 청소년 명의로 된 계정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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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여중생을 끌고 가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젯(11일)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 B 양에게 '드라이브를 가자'는 등의 말로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양이 완강히 거부하자 A 씨는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B 양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 만에 A 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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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2만 5천 톤을 추가로 공급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 5천810원으로 직전 조사인 지난달 25일보다 1천180원 올랐습니다.
쌀 소매가격은 20㎏당 평균 6만 1천 원을 웃돌아 작년보다 20%가량 비쌉니다.
농식품부는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정부양곡 추가 공급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