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머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앤디 머리(38·영국)가 골프 메이저 대회 예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 "머리가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프로암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테니스 선수 생활을 끝낸 머리는 현지 날짜로 10일 영국 서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프로암 행사에 참여했으며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ESPN은 "머리가 은퇴 후 꾸준히 골프를 하고 있다"며 "그의 골프 실력은 핸디캡 2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머리는 이날 프로암 행사 후 "실제로 디오픈에 나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예선 정도에 나간 내 친구들도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의미지 내가 실제로 디오픈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는 엄청나게 크다"며 "핸디캡 2, 3 정도 되는 골퍼들도 프로와는 실력 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리는 2012년 US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