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현상수배…공개된 사진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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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저격해서 숨지게 한 용의자에 대해 미국 FBI가 1억 원대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범행에 쓰인 걸로 보이는 총기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 대학 행사장에서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찰리 커크를 저격한 용의자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 FBI가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FBI는 엑스 계정에 용의자의 사진 2장을 공개하고 현상금으로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4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당국은 유타밸리 대학 캠퍼스 근처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을 발견했는데, 소총 안에 있던 탄약엔 트랜스젠더, 반파시스트 이념을 표현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진 못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CNN과 로이터 등 미 언론은 커크가 총기 난사 통계를 두고 학생과 설전을 벌이던 순간 단 1발의 총탄만 사용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암살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니엘/목격자 : 마치 신호처럼 느껴졌어요. 그가 트랜스젠더 관련 총기 폭력 이야기를 꺼내고, '총격' 비슷한 말을 하는 순간 총소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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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를 '순교자'라고 애도하며 관공서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민간인 대상 최고 권위의 상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찰리는 열린 토론과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 미국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애국자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한 커크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보수 행사에서 연설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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