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가 분석한 결혼 추정 고객의 준비기간 월평균 카드 이용금액 지수
최근 2년간 결혼식장을 이용한 이들이 결혼식 한 달 전 이용하는 카드 결제 금액이 1년 전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는 2023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년간 결혼식장에서 월 30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 2만 2천 명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결혼식 1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결혼식 1년 전 월 이용금액을 100으로 지수화했을 때 결혼식 1개월 전에 이 숫자는 120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결혼식 1개월 전 1인당 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약 227만 원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가구·가전 등 혼수 관련 소비가 결혼식 3∼4개월 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결혼식 한 달 전 이용금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결혼식 당월에는 음식점 이용금액 비중이 전체의 17%로 가장 높아, 결혼 직전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식사 대접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이 혼수는 사전에 준비하면서도 식사 대접과 같은 모임은 결혼 직전에 집중하는 소비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