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라두카누 보러 가자…코리아오픈 테니스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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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시비옹테크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06만 4천510달러)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윔블던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와 2021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에마 라두카누(34위·영국) 등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이들 외에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40위·체코), 2020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소피아 케닌(31위·미국)이 출전하고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 클라라 타우손(12위·덴마크), 다리야 카사트키나(16위·호주), 디아나 슈나이더(19위·러시아) 등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들도 우승 후보로 거론됩니다.

WTA 투어는 이번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중국, 일본, 홍콩,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일정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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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라두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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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의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시비옹테크와 라두카누입니다.

전 세계 랭킹 1위 시비옹테크는 만 20세도 되기 전인 2020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왕좌에 오른 이래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6차례나 우승했습니다.

현역 선수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7회에 이어 많은 메이저 단식 우승 기록 보유자입니다.

내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시비옹테크는 1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시비옹테크의 아버지 토마즈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조정 경기에 폴란드 국가대표로 출전한 인연이 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하고, 라두카누는 이번이 세 번째 코리아오픈입니다.

라두카누는 코리아오픈에서 2022년 4강, 지난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이 뛰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팬으로 알려진 그는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어를 구사하는 등 동양 문화와도 친숙합니다.

라두카누는 2021년 US오픈 외에는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첫 일반 투어 대회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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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7위·브라질)가 카사트키나를 2대 1로 이겨 정상에 올랐습니다.

복식에 출전하는 복식 세계 랭킹 2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도 올해 호주오픈 여자복식과 윔블던 혼합복식 우승자입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 지난해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강자입니다.

예선이 13, 14일에 진행되고, 본선은 15일부터 시작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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