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일교차 큰 초가을…내일부터 동해안 포함 전국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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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카페 마노르블랑 정원에 억새꽃이 피어 방문객 눈길을 끌고 있다.

목요일인 오늘(11일)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대부분은 북한에서 동해북부해상 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아래에 놓여있겠습니다.

간밤에도 맑아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져 기온이 꽤 떨어졌습니다.

그 영향으로 오늘 아침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오늘 전국 낮 최고기온은 27∼32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광주 31도, 대전·대구·부산 30도, 울산 28도입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지만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는 제주는 흐리고 밤까지 5∼20㎜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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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맑은 날이 길게 이어지지 않고, 금요일인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 밤, 길게는 14일 새벽까지 전국에 가을을 재촉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에는 동해안에도 제법 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이 되는 단비가 되겠습니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12일 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충청·남부지방에 늦은 오후, 강원에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대부분 지역 비는 13일 밤 그치겠으나, 강원·충북북부·경북에는 14일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12∼13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호남·부산·울산·경남 30∼80㎜(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최대 100㎜ 이상), 충청 20∼80㎜, 서해5도와 경북북부 20∼60㎜, 대구·경북중부·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40㎜입니다.

동해안의 경우 북부에 20∼60㎜, 가뭄이 극심한 강릉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에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릉은 올해 들어 9월 9일까지 252일 중 0.1㎜ 이상 비가 온 날이 58일에 그칩니다.

이에 따라 누적 강수량이 417.2㎜로 예년 같은 기간 강수량(1064.7㎜)의 40% 수준에 그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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