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치솟은 '불기둥'…멕시코시티 일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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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 탱크로리 화재

10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지역 멕시코시티∼푸에블라 고속도로 고가(콘코르디아 다리)에서 연료(가스)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멕시코시티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C5')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보면 새빨간 불길 주변에서 일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녹화됐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진화 작업을 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멕시코시티 소방 당국은 "화상 환자를 포함한 1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면서, 주변을 지나던 차량 10여 대도 불에 탔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고속도로 고가 아래 트럭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이 포착됐으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다른 영상들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화재 현장에서 멀리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방송 에네마스(N+)는 "갑작스럽게 치솟은 불기둥에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며 "소방차 진·출입 및 응급 이송 환자용 헬기 이·착륙을 위해 대중교통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주변 대규모 주차 시설 내 차량이 통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멕시코시티 치안부 엑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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