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입니다.
간밤 미 증시는 오라클의 폭등 속에 S&P 500 지수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0.03% 올랐습니다.
반면 다우지수는 0.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 전망 개선에 AI 기술주 상승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주도했습니다.
간밤 발표된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잠재웠는데요.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내리며 예상치인 0.3% 상승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은 없다며 파월 의장은 당장 큰 폭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과 폴란드가 영내에서 러시아 국적 드론을 격추한 사건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자사의 클라우드 수요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36% 가까이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가 3%, 브로드컴도 9% 올랐습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17 발표 이후 시장의 실망감 탓에 3% 내렸습니다.
고용 악화에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된 가운데 이제 시장은 오늘 밤 발표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통해 연준의 금리 변동 폭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