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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오픈AI, 국내 본격 진출…"한국 AI 허브로 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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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챗GPT 개발로 AI 개발 경쟁 시대를 활짝 연 미국 오픈AI가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하며 국내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오픈AI의 해외 지사 설립은 전 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입니다.

오픈AI 코리아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한국 AI 대전환'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즉, 한국 기술과 인적 자원 주도의 국내 AI 발전에도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겁니다.

[제이슨 권/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챗GPT' 가입자 수 1위 국가입니다. 지난해보다 가입자가 3배 이상 늘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입자가 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죠.]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SK와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시사했고, 영상 생성 모델 소라 등 AI 생성 툴을 활용해 국내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내놨습니다.

[제이슨 권/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 한국은 최첨단 인프라와 혁신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인) '얼리어답터'들이 많아서 AI 혁신의 이상적인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앞서 지난 2월 오픈AI와 카카오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가운데, 오는 23일 열리는 카카오의 연례행사 'IF 카카오'에선 카카오톡 채팅에 챗GPT를 연동하는 서비스도 발표됩니다.

채팅 탭에 챗GPT 아이콘을 배치해 이용자가 직접 대화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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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11일 서울대와 연구 업무 협약을 맺고, 개발자·스타트업과 교류하는 '파운더스 데이'를 개최하는 등 학계와 기업 협력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다만,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오픈AI 코리아 지사장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픈AI 측은 국내 채용 규모를 점진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현석, 영상편집 : 신세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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