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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미니백에 '쏙' 초슬림 아이폰…카메라는 '툭튀' AI는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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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7'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특히 아이폰 시리즈의 기존 4가지 라인업 중에서 플러스 모델 대신 출시된 '아이폰 에어'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5.6mm의 두께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보다 0.2mm 더 얇습니다.

[팀 쿡/애플 CEO : '아이폰 에어'는 휴대폰 시장 판도를 바꿀 거예요. 믿을 수 없을 만큼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아이폰) '프로' 급의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얇아졌지만 내구성은 아이폰16 시리즈보다 훨씬 더 좋아졌고, 배터리 효율성을 향상시켜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애플 측의 설명입니다.

다만, 아이폰에어를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으로 만들기 위해 후면 카메라 부분은 가로로 길게 튀어나온 모양으로 디자인됐습니다.

기존의 2개에서 1개로 줄어든 전면 카메라에는 자동으로 프레임을 넓혀주는 기능이 장착됐습니다.

이른바 '셀카' 모드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을 때도 아이폰을 세로에서 가로로 돌려 들 필요가 없게 됐다는 겁니다.

그러나 새롭게 발표된 아이폰17 시리즈에도 'AI 혁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팀 쿡 CEO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애플의 AI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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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개선만 돋보일 뿐 'AI 향상'이 보이지 않는 신제품 발표에 애플의 주가는 1.5%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함께 발표된 액세서리인 에어팟프로3에는 실시간 번역 기능이 탑재됐고, 애플워치에도 전에 없던 고혈압 감지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여파 속에서도 가격은 기존과 같이 유지됐습니다.

프로형은 1099달러로 100달러 인상됐으나 기본 용량이 256GB로 2배로 늘었습니다.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출시는 9월 19일로 한국에서도 동시 출시됩니다.

온라인 사전주문은 12일부터입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준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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