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공화국 창건 77주년(9ㆍ9절)을 맞아 지난 8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국기게양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북한이 어제(9일) 정권 수립 77주년을 맞아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국기 게양식 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어제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당정 간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무력기관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화국 창건 77돌 기념 국기 게양식 및 중앙선서모임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강국건설위업은 지금 우리 국가가 획득한 비상한 지위로써 긍지높이 총화되고 있다"며 "그 누구도, 무엇으로써도, 우리 국가의 절대적 지위와 안전을 다칠 수 없으며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융성시대의 거세찬 흐름은 어떤 힘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사회주의, 그 길이 유일무이한 정로"이며, "영구한 존립과 무궁한 융성발전의 초석이고 무진한 동력"이라면서 체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김정은은 공적을 새긴 영웅과 애국 열사 등에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면서 '멀리 이역에서 영광의 국기를 품어 안고 이 시각을 맞이하고 있을 해외 군사작전에 투입된 우리 군대 장령, 군관, 병사들에게도 뜨거운 전투적 경례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인민군 명예위병대 호위 속에 국기 게양식을 마친 뒤, 빨간 머플러를 손에 쥐고 선서하며 사회주의 체제와 정권에 대한 충성을 표시했습니다.
김정은은 정권수립 경축행사에 초대된 노력혁신자와 공로자들도 만나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