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10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피파 랭킹 13위의 강팀을 상대로 우리의 경쟁력을 시험할 좋은 기회입니다.
미국 내슈빌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월드컵 공동개최국 멕시코는 지난 7월 미국을 누르고 '골드컵' 정상에 선 북중미 '최강팀'입니다.
피파 랭킹 13위로 우리보다 10계단 위고,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한 수 위 기량을 뽐냈습니다.
홍명보호 출범 후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 건데, 미국을 상대로 새로운 전술과 얼굴을 한차례 검증했던 대표팀은 한층 밝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강한 팀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요. 우리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차범근, 홍명보의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장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새로운 '스리백' 전술의 중심에 있는 김민재는 다시 한번 무실점 경기에 도전합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새로운 선수들이랑 얼마나 합을 잘 맞추고 하는지가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가장 잘 준비했던 것 같고, 한 명이 나가면 뒤로 뛰는 선수들 커버를 잘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 점 잘 준비하겠습니다.]
햄스트링을 다친 이재성이 소속팀으로 돌아간 가운데, 발목 부상을 털어낸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 스승, 아기레 멕시코 감독 앞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각오입니다.
이곳 내슈빌에는 많은 멕시코 관중이 찾을 것으로 보여 본선을 대비하는 대표팀이 미리 원정 경기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영상제공 : TUDN 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