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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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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 하루 만에" 비판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청래, 국힘이 내란 정당으로 갈지 민생 정당으로 갈지 선택하라는 것"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정청래, 교섭단체 연설 중 위헌 정당 해산 언급은 선 넘은 것"
● 권성동 체포동의안 보고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다수 국회의원, 권성동 구속수사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국힘, 의석수 적어 어떻게 할 방법 없어…자율 투표로 갈 듯"
▷ 편상욱 / 앵커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어제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통령의 중재로 손을 맞잡으면서 훈풍이 불었습니다. 하루 만인 오늘 정청래 대표의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본회의장에 두 분 다 계셨었죠? 어제 오찬 때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정 의원께서는 정청래 대표 연설할 때 야유도 하고 그러셨습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저도 당연히 우리 의원들 많이 했고요. 큰소리 치는 분들도 계셨지만 좀 많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말씀을 드리면 저도 어제 그 두 손을 맞잡는 걸 보면서 그래도 좀 협치가 되고 좀 나아지지 않겠나. 그리고 이제 오늘 특히 정청래 대표의 연설에서 어떻게 보면 좀 그런 제스처들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 내란이라는 단어를 26번을 썼다고 합니다. 26번을 썼고 그리고 민생보다는 이념이라든지 그다음에 자화자찬 그리고 보수 정부에 있었던 대통령들은 전부 다 실패한 대통령, 아무런 성과가 없었고 우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진보 쪽에 나온 대통령들은 큰 업적을 이뤘었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고 이렇게 저희들을 굉장히 적폐 세력으로 몰았는데 마지막 넘지 않아야 할 선이 하나 있었습니다. 위헌 정당 해산에 대해서 언급을 했어요. 이 부분을 언급할 때 저희 의원들 중에 과연 누가 그러면 이걸 두고 볼 수 있었을까. 그러면 어제 그냥 나오시지 마시죠. 왜 나오셨죠? 왜 대통령께서 하는 여야 회담에 나와서 웃으면서 손잡고 한 이유가 뭡니까? 그러면서 오늘 와서 위원 정당 해산시키겠다고 저렇게 협박을 하고 하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내란 종식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물론 내란 지금 우리 혐의로 대통령이 지금 구속돼서 재판받고 있고 김건희 여사 지금 구속돼 있고 그다음에 우리 의원들도 지금 조사를 받는 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탄핵되었고 또 정권을 내줬습니다. 내란 혐의에 대한 대가, 계엄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재판도 진행 중이고 사법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언제까지 내란 청산을 이야기할 겁니까?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계속 내란 청산 이야기할 겁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의미를 좀 이제 줄이고 그래도 책임질 건 책임지지만 또 민생을 위해서 앞으로 같이 나가자는 의미로 오늘 좀 표현의 수위를 낮출 거라고 기대를 했거든요. 그 기대가 굉장히 좀 허망한 기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당 대표로서 정말 저런 모습들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국민들에게 우려를 주는 그런 모습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여당이 지도부이신 김병주 최고위원의 말씀도 좀 들어봐야 되겠군요.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저는 기로에 서 있다고 봅니다. 정청래 대표의 메시지도 그겁니다. 국민의힘이 극우정당 내란 정당으로 갈 것이냐 민생정당으로 갈 것이냐를 선택하라는 겁니다. 12.3 내란은 일어났고 그걸로 많은 것이 후퇴했고 했습니다. 그것을 끊고 가지 않고는 미래로 나아갈 수가 없기 때문에 그걸 전제 조건으로 요구를 한 것입니다. 선택하라, 국민의힘은. 극우 정당, 내란 정당으로 갈 것이냐 민생으로 갈 것이냐. 그런데 오늘 야유는 사실은 어제 여파인지는 몰라도 제가 봤을 때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 편상욱 / 앵커 : 그래요?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강도로 보면. 그래서 어저께 사실은 어렵게 어렵게 양손을 잡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생경제협의체로 만들고 그래서 좀 국민의힘이 내란을 극복하고 진정 어린 사과하면서 단절하면서 민생 의 길을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야말로 민생경제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민생 살리기에 여야가 같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메시지를 정청래 대표가 냈고 지금 얘기한 것은 하루 이틀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정청래 대표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얘기한 것을 강조한 것일 뿐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제도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데 여당이 많이 가졌으니까 좀 많이 주시고 이렇게 권유도 하지 않았습니까?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러니까 오늘 그거를 좀 완화했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완화한 것이 저것이다.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정성국 의원도 그렇게 느끼시나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께서 말 하셨잖아요. 여당이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많이 내놓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셨고 또 대통령께서 어제 저희들이 했던 요구 장동혁 대표가 했던 요구들 중에 확답을 한 건 없었고 나름 그래도 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느낌의 반응을 하셨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게 민주당하고 연결된 것들이 좀 많아요. 특검법에 관련된 부분이라든지 내란 특별재판부라든지 또는 정부 조직 개편, 이런 부분들은 민주당과 관련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경청하고 또 의논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을 저희에게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대표의 모습을 보니까 우리 장동혁 대표 말씀대로 여의도 대통령의 모습인지 지금 정말 좀 헷갈릴 정도로 지금 정말 반응이 좀 예상치 않은 예상했던 방향이 아니고 좀 굉장히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민의힘도 있으니까요 그 순서도 기다려보기로 하고요. 오늘 본회의에서 있었던 일 하나 더 짚어보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이 지금 보고가 됐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님 일단 조만간 표결이 이뤄질 텐데 권성동 의원이 본인 스스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렇게 얘기는 했습니다마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니까 체포동의안은 일단 통과가 된다고 봐야 되겠네요?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그것은 자율 투표거든요. 저희 당론으로 이것을 부결하라 이런 것은 아직 정한 바가 없고요. 자율 투표를 할 것인데 권성동 본인도 불체포 특권을 포기 의사를 밝혔고 이번에 것은 아주 큰 중재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다수 국회의원들은 실제 권성동 의원은 수사를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관여가 돼 있는 정황 증거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진짜로 국민적인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증거인멸이라든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대다수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특검 수사 이후에 첫 국민의힘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인가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저희들도 일단 권성동 의원께서 스스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ek. 그리고 또 예전에 서약까지 하셨고요. 그래서 지금 아직까지 저희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당에서 일단 이야기는 없었지만 아마 제 생각에도 자율 투표로 가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저희도 당당하게 이렇게 맞서야 되지 않느냐. 또 현실적으로 지금 또 의석수에서 지금 저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상황이고 하기 때문에 당당하게 지금 임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이야기들이 많고요. 그래도 권성동 우리 전 원내대표 의원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당당히 임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는 의원들도 그 의사에 따라서 이렇게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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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