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에 침 뱉은 수아레스, MLS 3경기 출전 정지 추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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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 마이애미의 루이스 수아레스

상대 스태프에게 침을 뱉어 미국프로축구 컵대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추가로 정규리그 3경기도 뛸 수 없게 됐습니다.

AP통신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수아레스에게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5 리그스컵 결승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3대 0으로 완패해 우승 트로피를 내준 뒤 보인 행동으로 지탄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양 팀 선수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수아레스는 시애틀 선수의 목을 잡고 위협한 뒤 상대 팀 보안 책임자와 말다툼하다 급기야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수아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리그스컵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수아레스에게 리그스컵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여기에 MLS 차원의 추가 징계가 결정됐습니다.

리그스컵은 매년 여름 MLS와 멕시코 리가 MX 클럽 간 토너먼트로 열리는 별도 대회로, 올해 대회는 이미 끝나 내년 대회에서나 출전 정지 징계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와 계약이 올 시즌 종료 후 만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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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LS에서는 당장 오는 14일 열리는 샬럿FC와 원정경기부터 징계가 적용됩니다.

수아레스는 17일 원정 경기로 치를 열릴 시애틀과 '리턴 매치'와 21일 DC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까지 뛸 수 없습니다.

기행으로도 팬들의 입에 오르내린 수아레스는 특히 상대 선수를 깨무는 황당한 행동으로 몇 차례 징계를 받아 '핵 이빨'로도 불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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