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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출국 아닌 추방이라고?" "범죄 활동을!" 말 다른 장관…"싹 잡아가나!" 트럼프 이민 단속 '초스피드' 이유가 (트럼프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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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불법 체류 단속의 주무장관인 미국 국토안보장관은 구금된 사람들 상당수가 법에 따라 추방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할 거라는 우리 정부 설명과 엇갈리는 발언인데, 일부 구금자는 불법 체류 이상의 범죄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놈 장관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자진출국과 불이익이 따르는 추방의 의미를 구분해서 말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퇴거명령을 준수하지 않거나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대상이 한국인을 가리키는지 구금된 사람 전체를 말하는지도 불분명합니다.

다만 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자진 출국' 형태로 구금 한국인들을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미 측과 실무급에서 합의했지만 아직 미국 측의 관련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오는 10일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인 노동자들을 귀국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 연방 대법원은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무작위식 이민 단속에 일시 제동을 건 하급 법원 명령을 뒤집고 또다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 연방 대법원은 이날 이민 당국이 LA 등에서 불법체류자들이 밀집한 곳을 급습해 벌이는 무작위 단속·체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전미일용직노동자조직네트워크의 법률 책임자 크리스 뉴먼은 이번 대법원 결정이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공격적인 이민 단속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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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먼은 "대법원 다수 의견은 백인이 아닌 평범한 노동자들이 표적임을 분명히 했으며, 실질적으로 트럼프가 그들의 헌법적인 권리를 짓밟는 것에 승인 도장을 찍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정다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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