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이달 두 번째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의 경쟁력을 또 한 번 확인할 기회가 될 거라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같은 강팀과 경기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0일) 오전 10시 이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에 나섭니다.
지난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한 우리 팀은 기세를 몰아 연승에 도전합니다.
미국, 캐나다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북중미 국가 중 가장 높고, 최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팀입니다.
홍 감독은 "미국과 경기 이후 이틀밖에 시간이 없어서 피로 해소가 완벽히 되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고 하니 오늘 훈련까지 잘 지켜보고 내일 출전 선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살림꾼' 이재성(마인츠)을 부상으로 잃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미국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이재성은 내슈빌로 같이 이동했지만 결국 조기 소집 해제돼 독일로 돌아갔습니다.
홍 감독은 "이재성이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인데 마지막까지 같이 못 한 채 소집 해제돼 아쉽다"면서 "빨리 회복해서 운동장에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멕시코전에서는 미국전에서 효과를 봤던 '캡틴' 손흥민(LAFC)의 최전방 배치와 스리백 수비진 가동이 전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 손흥민의 활약이 매우 좋았는데, 저희가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준비한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경기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전에서 스리백을 가동했을 때 선수들이 잘해줬다. 내일 계획은 결정하지는 않았고, 선수 구성을 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면서 "스리백이나 포백 중 어떤 것으로 나갈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빌드업을 어떤 식으로 할지 과정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