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트럼프도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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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에 항복을 촉구하며 가자 지구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휴전 논의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마지막 경고라며 하마스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미사일이 떨어지자 건물이 순식간에 주저앉고 깜짝 놀란 가자 지구 주민들이 대피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하마스의 거점인 가자시티 점령을 명령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거듭 항복을 촉구하며 주말 동안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대한 집중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전역에서 14명이 숨졌고 피란민이 머물던 가자시티 남부 학교도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자이툰 구역의 수백 미터에 걸친 하마스 땅굴을 폭격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하마스가 남은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을 해제하면 전쟁이 즉시 끝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SNS를 통해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인질들의 귀환을 원하고 이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며 "이스라엘은 조건을 수락했다. 이제 하마스가 수락할 때"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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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하마스가 휴전 제안을 수락하지 않은 것에 대한 여파를 경고했다"며 "이것이 나의 마지막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남은 인질 20명 가운데 일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한 휴전안에 동의했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은 모든 인질이 한꺼번에 석방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휴전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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