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한 제조공자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오늘(5일)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한 가스 제조공장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직원 17명과 인근 업체 관계자 45명 등 6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가스를 보관하는 창고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며 "차량 운전자는 도로를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중화 작업을 진행해 이날 낮 12시 56분께 가스 배출을 완료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암모니아 저장 탱크에서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소방 당국자는 "당초 다른 화합물도 누출된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사 결과 암모니아 누출만 확인됐다"며 "한국가스공사 측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저장 탱크를 수거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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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포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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