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이어 피부암까지…퇴임 바이든 잇단 암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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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올해 82세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피부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BC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인용해, 흔히 쓰이는 피부암 치료법인 모스 수술을 받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수술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델라웨어주 그린빌의 한 교회에서 포착됐는데, 당시 이마 윗부분에 절개 흔적이 보였다고 NBC는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직이던 2023년 2월에도 가슴 부위에서 악성 피부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케빈 오코너 백악관 주치의는 제거된 병변이 암종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치료는 필요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도 같은 해 눈 위쪽과 가슴 부위에서 유사한 피부병변 진단을 받았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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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퇴임 4개월 만으로, 암이 뼈까지 전이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이미 암 진단을 받고도 숨겼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당시 부통령이던 카멀라 해리스가 후보직을 이어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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