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철도 2호선 재도전…'노선 일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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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올해 초 정부의 예타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다시 도전합니다. 노선을 일부 변경해 국토부 심의를 통과했고, 이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의 동서를 잇는 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남과 북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 사업.

북울산역에서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13.55km 길이로 추진됩니다.

하지만 울산 인근에 추진되는 8조 원대 광역철도 사업 2건의 영향으로, 올해 초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울산시는 노선을 일부 변경해 지난 6월 국토부에 다시 신청했고, 최근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송정지구 내 화산로를 경유하던 구간이 화봉천 경유로 변경됐습니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구간은 진장명촌지구의 진장유통로를 지나도록 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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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접근성과 편의성, 수요를 위한 조치로, 전체 길이는 140m가량 짧아졌습니다.

경제성은 1.01로, 재신청에는 문제가 없는 걸로 검증됐습니다.

[김규판/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 수도권에서도 나오기 힘든 이런 수치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최선을 다해서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의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은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예타 대상 여부는 올 하반기에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의 경제성이 충분한 만큼 예타 대상에만 선정된다면 2032년 개통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디자인 : 구정은 UBC)

UBC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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