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인사청문회 여야 격돌…"편향성"·"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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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최 후보자에 대한 정치 편향성 의혹 등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과거 SNS 발언을 비롯해 이념적 편향성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면서 질타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교육 경력을 부각하면서 '적임자론'을 띄웠습니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은 "많은 국민이 후보에 대한 걱정 중 하나가 정치적 편향성과 함께 전교조를 위한, 전교조에 의한, 전교조를 향한 교육부가 될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은 최 후보자가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직 시 전교조 출신 인사를 승진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부의 세종교육청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직후 문재인 후보가 패배했을 때 후보자는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부산 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교육계 경력을 들며 엄호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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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의원은 "후보자는 교육계에 계신 지 한 40년 되셨다"며 "사회운동도 하셨고 교육 현장에 있었으며 책임 있는 세종시교육감 3선을 연임하는 등 업적과 일들을 많이 해와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중등교육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집행했던 분으로 장관직에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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