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의 황금시대"…'반서방 전선'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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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이 지난주 한미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의 회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미동맹의 황금시대'라고 적은 이 대통령의 방명록도 공개됐는데, 중국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반서방 전선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오른손을 들고 뭔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결단의 책상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서 이 대통령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을 설득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백악관이 공개한 지난달 25일 한미정상회담 사진입니다.

전속 사진사가 촬영한 40여 장의 사진에는 한미동맹의 황금시대 강하고 위대한 미래가 시작된다는 이 대통령이 작성한 방명록과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선물했다는 만년필도 눈에 띕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오, 이 펜 멋지네요.이거 한국에서 만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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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웨스트윙 입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맞이하는 모습을 비롯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두 정상의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에 대해서 대화되고 양해하고 또 격려를 받았기 때문에, 그래서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 북중러 정상들이 집결하는 상황에서 공고한 한미관계를 강조하며 표면화되는 반미 전선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와 밀착중인 인도에 대해 인도와의 무역은 재앙이었다며 관세협상은 이미 늦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영상취재 오정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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