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전 거래 없었다"…특검 "한학자 조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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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통일교의 정점, 한학자 총재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탁, 금전 거래 지시 모두 부인했는데, 특검팀은 한 총재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일교가 오늘(31일) 오전 공개한 예배 영상입니다.

카메라 앞에 선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교회 관계자 대독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통일교 관계자 (한학자 총재 대독) :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한 총재가 특검 수사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현안 청탁을 대가로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백 등을 전달한 혐의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제공한 혐의,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교인들을 집단 가입시킨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한 총재 승인이나 지시 없이 이른바 '통일교 3대 의혹'과 관련한 행위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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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특검팀은 한 총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 절차가 끝나는 대로 한 총재 조사에 착수할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로 집행에 실패한 국민의힘 당원명부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통일교를 방문해 한 총재에게 인사한 건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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