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유재,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은메달…트리플 악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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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유재가 우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재(수리고)가 2025-20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유재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우미트코이 아이스 스케이팅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1점, 예술점수(PCS) 58.07점, 총점 133.58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2.52점을 합한 최종 총점 196.10점으로 오카 마유코(일본·199.17점)의 뒤를 이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에 5.65점 차이로 5위에 머문 김유재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체 1위 점수를 받으며 최종 순위 2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김유재의 연기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유재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도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며 기본 점수 8.00점과 수행점수(GOE) 1.60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클린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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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고난도 점프를 성공한 김유재는 세 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수행했으나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날 나온 유일한 지적 사항이었습니다.

김유재는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트리플 루프를 뛴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했습니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흠결 없이 수행했습니다.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김유재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코레오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유재는 만족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습니다.

김유재는 중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트리플 악셀을 뛰어 국내 피겨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기대주입니다.

그는 2022-2023 시즌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대회에서 3위와 4위에 올랐고, 2023-2024 시즌과 2024-2025 시즌에서도 한 차례씩 동메달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엔 주니어 그랑프리 첫 출전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유재는 쌍둥이 동생인 김유성(수리고)과 함께 한국 피겨 최고 기대주로 꼽힙니다.

함께 출전한 김민송(도장중)은 150.02점으로 전체 10위를 기록했습니다.

동메달은 186.92점을 기록한 미국의 소피 펠튼이 차지했습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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